농식품 중 소비자 물가에 민감한 품목은 정부가 수급관리품목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그중 김장철 배추 가격은 민심과 관련있어 농림수산식품부에서부터 꼼꼼히 챙기는 식재료이다.
특히 누구나 기억하듯 올해는 긴 장마와 태풍이 길어서 11월 김장철 배추 가격 폭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김장김치 제조업체는 물론 소비자까지 걱정이 많다.
우리나라 김치시장은 업소용 김치는 중국산 김치가 대부분인것은 사실이다.
중국 산동등 산지에 가서 똑같은 배추를 심어서 수확하는 거라 일부 고추 마늘의 차이라 이해하고 먹는 편이지만 집에서 우리 가족이 먹을 김장은 국산을 특히 배추부터 고민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김장철에 사용되는 배추는 8~9월에 심은 가을배추가 수확할 때 산지 수급량에 따라 가격이 조정된다.
그러나 사실 배추는 계약재배하는 농가의 실제 수량을 정할 때부터 배추 가격은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농림수산식품부의 정례 김치 수급협의는 산지 배주, 양념류인 고추 마늘 등과 완성품 김치 제조 대기업 등 30명 등이 모여서 주기적으로 수급과 가격을 논의하는 것은 업계의 비밀 아닌 비밀이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수시로 배추 산지를 찾아가 농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 유례없이 긴 장마와 잇따른 태풍 영향으로 김장용 배추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걱정은 되지만 결론적으로 올해 가격이나 수급은 크게 문제는 없을 듯하다.
실제 배추 도매가격은 9월 상순에 포기당 6597원에서 10월 상순 5662원으로 떨어졌다. 10월 10일에는 절반 수준인 3604원까지 내려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고랭지배추는 재배면적 감소와 장마, 연이은 태풍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평년보다 높지만 고랭지 배추는 10월 하순 출하가 마무리되고, 가을배추는 10월 중순부터 출하된다.
김장철 배춧값 폭등을 우려하는 입장에서 오해가 생기는 부분이다. 태풍 등에 가격이 오르는 배추는 김장철에 사용되는 가을배추와 관련이 없다. 아울러 관계자는 가을배추는 생산량이 고랭지 배추의 3배를 넘고 가을배추의 5년 평균 생산량은 129만 5000t으로, 고랭지 배추 39만 4000t의 3.3배 정도라고 한다.
결국 가을배추 출하량이 증가하면 가격이 점차 내려가 가을배추 성수기인 11월과 12월에는 고랭지 배추의 절반 이하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는 중요한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생산량도 17% 늘어날 예정이라 "배추 수급이 풀리면 금방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배추는 사계절 생산하고, 기상에 영향을 크게 받아 수급 안정화가 어려운 작물 중 하나다.
정부는 배추농가의 재배의향을 조사하고 배추를 심기 전 농가에 많은 정보를 제공 수급관리를 한다. 만약 공급과잉이 생길 경우 출하를 조절하고 공급 부족 시 가격안정제 약정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수급을 조절하기도 하지만 현실은 다른 경우도 있다. 이는 선진국 농업 형태사와 달리 계약농, 중간 수급사, 전국 유통사의 구조가 아직은 비효율도 있는 결과로 구조적인 문제라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다만 배추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아도 김장의 필수 양념 재료인 고추, 마늘 등은 오름세를 보이면서 올해도 가정의 김장김치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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