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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자연의 건강한 맛과 상품

입맛 없을때 초간단 반찬 부추무침

by 인스타컬리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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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입맛이 없다

하긴 맑은 하늘 아래 따사한 햇볕이 제일 좋은 가을 초입인데 여기저기서 우울하고 불안한 소식뿐이다

먹는다는 것 그보다 맛있게 먹는다는 것  그것은 같이 먹어야 기분부터 좋아지는데 그럴 수 없으니 말이다

온 천지에 두 눈만 보이는 마스크 쓴 사람이 이제는 어색하지도 않고 그저 당연할 뿐이다

 

요즘 직장에서도 도시락을 문 앞에 배달해 먹는다고 하니 사무실에서도 칸막이 치고 따로 먹는지도 모르겠다

근무 시간이 끝나고 퇴근하면 이제 제대로 저녁을 해야 하는데 밥상물가도 오르고 쉬이 지갑을 열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럴 때 혼자 사는 일인가구나 아이가 있는 주부나 아주 간단히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자연 그대로 맛으로 즐기는 메뉴를 소개한다

출처: Little Yummy

어제 이 메뉴를 주방에서 뚝딱 만들고 보니 이 정도면 네이버 검색이 필요없을 정도의 쉬운 메뉴인지라 함 소개해본다

소개할 부추는 일년에 봄부터 가을까지 식탁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사실 예전엔 무로 만드는 무 무침 무채 채나물을 가끔 메뉴로 했을 텐데 지금 무값이 너무 올라서 부추로 해보니 손질도 필요 없고 보관도 좋다

 

 

또한 부추는 비타민 A, C 가 풍부해 요즘같이 먹는 것마다 건강을 생각할 때에도 제격이다. 

하긴 아무리 좋다고 시골의 소가 여물 먹듯이 매일 먹을 수도 없고 또 많이 먹는다고 효능이나 효과가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고를때 가격도 착하고 가족 건강도 챙길려면 아무래도 손이 더 가는 것은 사실이다.. 

 

예전에는 경상도 산지 지역에서 재배되었으나 지금은 기후 변화 영향으로 경기 강원도까지 재배가 되는 품목이다.

만드는 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전 투표권만 있는 나이면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도 간단하다

 

재료

부추1단(3천원선 추정)

액젓

매실액

통깨

참기름

식초

고추가루 정도이다

 

이걸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혹시 묻지 않기를 바란다. 검색하면 자알 설명해준다. 

이 정도는 직접 해보면 알 수 있고 하면 늘게 돼있다  마치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만 보고 가면 나중에 길을 못 찾는 길치 운전사가 되는 비슷한 이치이다

 

재료가 준비되면 우선 부추를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빼야 한다. 물기가 남으면 간이 안맞기 때문이다

그리고 따로 준비한 모든 재료를 한데 섞어서 버무리면 된다. 순서를 꼭 이야기하자면 고추가루 마늘 매실액 순서로 간이 센 거부터 맛보면 되고 대충 2~3스푼 정도면 한 끼 푸짐한 접시로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이 요리는 양파와 같이 하지 않는게 좋다

신선한 부추맛은 양념에 버무려도 쉬이 죽지 않고 상큼함이 여전히 살아있다. 그런데 양파를 넣으면 냉장고에 넣고 열어보면 바닥에 물기가 생기고 그럼 부추도 같이 눅눅해진다 좀 씹는 식감이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

메뉴 만들고 남은 부추는 신문지에 사서 보관하면 오래 보관도 된다.

 

맛집 칼국수집의 겉절이처럼 싹싹하게 먹으려면 그냥 부추만 가지고 요령껏 버무려도 된다

여기서 전에 소개한 태국산 피시 소스를 한 세 스푼 넣어주면 제대로 감칠맛이 돈다. 그 위에 참기름은 조금만 살짝 지나가게 뿌리면 된다.

 

팁이라면 통깨를 뿌릴때 그냥 뿌리지 말고 미리 갈아놓은 참깨를 뿌리는 것이 좋다

그것도 없다면 통깨를 손바닥에 올리고 다섯 번만 비벼주면 고소한 향기가 오래 남는다.

 

혼자서 먹기도 좋고 같이 먹어도 부담 없다  약간의 난이도를 높이면 다음엔  부추전도 좋을 듯하다

오늘도 어제처럼 퇴근하고  꺼진 현관문을 열고, TV의 리모컨을 켠 다음 냉장고를 열어 고민거리가 생긴다면

근처 마트에서 부추를 미리 사가기 바란다.  한두 끼로 맛나게 먹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어도 그저 풋풋함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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